저탄수 다이어트를 시작한 내가 코스트코에서 팝콘을 사버렸다. 미친 거지.
과자를 먹는 것 보다 팝콘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팝콘은 많이 못 먹으니깐 오히려 이득일 거야!라는 합리화를 시작으로 결국 집에까지 오게 된 커틀랜드 팝콘.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에서 전자렌지 팝콘을 사봐서 궁금하기도 하고 이왕 산거 맛있으면 좋겠다.
● 코스트코 커틀랜드 팝콘 22,900원 44개
(인터넷 보니깐 가격이 많이 올랐다.그리고 인터넷이 더 싸다?)
손바닥 크기만한 크기로 1차 비닐 포장이 되어있다.
뒷면에는 성분 표기가 되어 있다.
박스에 한글 표기가 따로 부착되어 있었다.
● 주요성분: 1봉 기준
나트륨 841mg 탄수화물 45g 당류 1g 지방 31.7g 포화지방 15.8g 단백질 6g
내가 하루 먹는 탄수화물이 100g 내외 니깐 1 봉지 먹어도 된다. ( 합리화 )
앞면은 영문 표기
뒷면도 영문 표기, 다 읽어야할 필요 없고 딱 1가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이쪽 면을 위로 하라는 표기!
팝콘을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에도 위아래가 있단 거다!
다행히 이건 이해하고 전자레인지에 윗면으로 향하게 해 주고 돌린다.
표기에는 2분 30초를 하라고 되어있지만 2분 30초를 하니깐 반 이상이 되지 않아서 결국 버려버렸다.
물론 후라이팬에 다시 해도 되지만, 나는 저렇게 팝콘이 많고 아끼지 않기로 결정
시행착오 끝에 3분이 딱 좋은 시간이라는 걸 알았다.
3분 30초로 하라는 후기도 많았는데, 그 시간으로 하면 팝콘이 모두 튀겨지기는 하지만 타버린다.
이제 튀겨지기를 기다려 준다.
그리고 3분이 지나면 이렇게 빵빵 해진다.
기다리는 동안 튀겨지는 asmr도 듣기 좋다.
뜨끈한 팝콘을 잘 들어서 옮겨 담아준다. 그냥 먹어도 되는데 뜨겁다.
양 옆을 뜯기에는 너무 뜨겁다.
이렇게 사이가 살짝 벌어져 있어서 전자레인지 안에서 터질 위험은 없다.
잘 튀겨진 내 팝콘.
짭짤하면서 고소한 팝콘 거기다가 버터 냄새까지 영화관 팝콘하고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이렇게 난 알았다.
나 팝콘 좋아하네?
이건 약간 탄 맛.
이건 완전 탄맛! 이렇게 3분 30초를 하면 대부분이 저렇게 타버린다.
이게 아주 잘된 케이스.
따뜻하게 막 나온 팝콘이 얼마나 맛있는지 처음 깨달았다.
매일 팝콘 1봉 완봉 중이다. 살이 찌지 않을 거라 믿는다. 맛있고 많이 가공 안된 식품이니깐...
다시는 사지 말아야지.. ㅠㅠㅠ 중독성이 너무 심해요. 이런거 만들지 말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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