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저탄고지에 꽂혀,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는 여러 지인의 말에 다이어트 식품을 찾다가 그릭 요구르트 만들기까지 와버리는 알고리즘의 놀라움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릭 요구르트를 정말 좋아하지도 않았던 저였지만 어느새 토핑 중독에 빠져버린 제 모습과 그릭 요구르트 만들기에 진심을 다하는 저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요리: 그릭요거트 700g
🔹재료: 우유 2개(3,910) + 액티비아 요구르트 2개(1,055) = 4,965원
🔹부재료: 천연 순면 보자기2개(6,630) + 니코트 무지 글라스 수프 머그컵 500ml x 2p + 스푼 2p(18,750) +머리끈(4,710)
💜난이도: ★★★☆☆
💜소요시간: ★★★★★
💜만족도: ★★★★★
💜가성비:★★★★★
그릭요거트 500g 가격을 찾아보니 너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몇 가지 제품 avg 해보니 12,000원 100g당 금액을 비교해보면 사 먹는 건 2,400원 만들어 먹는 건 709원 약 3배 정도 가격차이가 발생된다.
💜구매사이트: 쿠팡
그릭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면 지방이 함유된 저렴한 우유를 해야지 가성비가 좋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쿠팡에서 저렴하게 가성비 좋게 살 수 있는 게 남양 우유뿐이라서 시험 삼아해 보기로 했고 지금은 컬리에서 연세 우유로 만들고 있는데 연세 우유가 훨. 씬 맛있고 가격도 좋습니다. 다만, 쿠팡이든 컬리든 정기 배송 관련 회원권을 쓰지 않으면 배송비가 붙으니 집 앞에서 사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처음 시도는 밥 통해서 했기 때문에 1:1 비율로 우유 2개 액티비아 2개를 준비했습니다.
쿠팡에서 면포를 검색하면 나오는 1순위를 구매했는데요, 지금은 대 사이즈 밖에 팔지 않아서 특대는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첫 시도 때는 감이 오지 않았지만 지금 한 10번 만들어 보니 대 사이즈는 2L를 절대 소화하지 못하고 딱 1L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특대가 나오면 사거나 검색창에 그릭 요구르트 면포라고 치면 다양하고 엄청 큰 사이즈에 면포가 팔고 있습니다.
처음 시도할 때는 더 꼼꼼하게 유청을 분리하겠다고 2개를 사용했는데, 이게 시간을 더 소요했고 유청이 더 걸러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 꼭 1개만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기밥솥에 솥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 흠집이 많이 났네요.. 쌀은 따로 씻으세요 맘찢.)
쇠 수저로 저으면 유산균이 죽는다고 해서 나무 숟가락을 샀는데요. 실리콘으로 해도 되었을 것 같지만 처음이라 일단 블로그와 유튜브에 나와있는 수많은 정보상은 나무로 하라고 해서 초보자는 따르기로 했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정말 잘 구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후에 쿠팡의 pb 상품임 곰곰 우유 1L짜리로 해봤는데 900ml가 최적의 그릭요거트가 되는 조화인 것 같습니다. 또 시중에 1L짜리 찾기가 더 힘든 것 같기도 해서 900:130 ml가 정말 좋은 조화로 스스로 판정을 내렸습니다.
액티비아 플레인이 최고라고해서 지금까지 쿠팡에서 8개입을 꾸준히 사고 있는데요, 다른 플레인 요거트도 상관없고 유산균 메이커? 이런 것도 있다고 하니 선택의 폭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우유와 요거트를 잘 흔들어서 넣어 줍니다. 요거트는 특히 흔들지 않으면 아래 침전물이 고여있어서 꼭 흔들고 넣어주세요.
나무 수저로 잘 섞어 질 수 있도록 열심히 돌려 줍니다.
밥솥에 넣어주고 보온 버튼을 눌러 줍니다.( 습관처럼 취사 절대 금지 )
보온 상태를 2시간 유지해준 뒤 취소 버튼을 눌러 8시간 이상 보관만 해준다. (상하지 않고 발효되는 시간)
8시간 뒤 열어주니, 푸딩 같이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가 완성 되었다.
유청을 분리해주기 위해서 채반을 바쳐주고 그 위에 면포를 올려주는데, 처음에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너무 큰 채반을 골라서 면포가 더 작았다. 1L씩 하니깐 채반도 적게 해서 훨씬 수월했어서 습득하기 전까지는 1L씩 해보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면포를 덮어준다.
그리고 와다다 부어주면 순두부가 우수수 떨어진다.
한 곳에 잘 모아주고
이제 면포를 묶어줘야해서 면포 주변을 손으로 야금야금 모아준다.
이렇게 고무줄로 묶을 수 있도록 면포를 모아주는데, 양이 많아서 결국 작은 채반에 2개로 나눠버렸다.
고무줄에 묶어서 유청을 짜면 더 빨리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짜주다가 면포가 작아서 다 터져버렸다.
처음에는 고무줄을 못 찾아서 케이블 타이로 했다가 온 사방에 다 터져버렸다.
지금은 절대 짜지 않는다. 진짜 당장 먹을 거 아니라면 쓸데 없이 짜셔 터지거나 흐르거나 손에 묻는 귀찮은 일을하지 않고 무거운 아이들을 올려놓고 1L씩 2틀에 한 번 순환 해주면 편하게 먹을 수 있다.(⓿_⓿)
남은 한개는 고무줄을 찾아서 묶어줬다.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어야지 잘 빠진다고 해서 냄비와 밥그릇을 올렸는데, 더 무거운 아이들을 올릴 수록 유청이 잘 분리되는데, 이미 저정도만 눌러줘도 한강수 만큼 유청이 나왔다.
그럼 이제 아래와 같은 그릭요거트가 완성!
시행착오 5번 이상 겪은!!
[꼬미네 그릭요거트 레시피 총 정리_밥솥 ver]
개인적으로 밥솥을 늘 사용하기 때문에 요거트 메이커를 당근에서 1만원에 샀는데 훨씬 편하고 좋다.
1. 우유 900ml와 액티비아 요거트 1개(130ml)를 1:1 비율로 넣고 잘 저어준다.
2. 밥솥에 넣고 보온 상태로 1시간 유지해준다.(시간 초과 상관 無)
3. 1시간 뒤 보온을 취소하고 8시간 밥솥에서 보관해준다.
4. 푸딩처럼 변한 상태라면 채반에 면포를 넣고 유청을 분리 해준다. ( 혹, 푸딩같이 변하지 않으면 다시 보관 해준다.)
5. 면포를 네모난 모양으로 잘 접어주고 그 위에 적당한 무거운 물건을 올려준다.(짜지 않는 대신에 너무 무거우면 묶어주지 않아서 터져 버린다. 물 500ml 3개 정도가 처음에는 좋다)
6. 냉장고에 넣어준 뒤 5시간 정도 뒤에 유청을 한번 버려주고 좀 더 무거운 물건을 올려줘서 유청을 빼준다.
[꼬미네 그릭요거트 레시피 총 정리_요거트 메이커 ver]
1. 우유 900ml와 액티비아 요거트 1개(130ml)를 1:1 비율로 넣고 잘 저어준다.
2. 요거트 메이커에 넣고 10시간~12시간 뒤 성능에 시간을 추가해서 보관한다.
3. 10시간 정도 뒤 꺼내 푸딩처럼 변한 상태 체크 후 채반에 면포를 넣고 유청을 분리 해준다. ( 혹, 푸딩같이 변하지 않으면 다시 보관 해준다.)
4. 면포를 네모난 모양으로 잘 접어주고 그 위에 적당한 무거운 물건을 올려준다.(짜지 않는 대신에 너무 무거우면 묶어주지 않아서 터져 버린다. 물 500ml 3개 정도가 처음에는 좋다)
6. 냉장고에 넣어준 뒤 5시간 정도 뒤에 유청을 한번 버려주고 좀 더 무거운 물건을 올려줘서 유청을 빼준다.
보통 1L 만들면 그릭요거트 750G 정도가 나오는 것 같다.
보통 우유 2개와 플레인 요거트 2개를 로테이션 하는데, 1차 만들어서 완성되서 먹기시작하면 요거트 메이커에 또 1개를 더 만들어서 기존 해둔 그릭요거트를 다 먹을 때 까지 유청을 빼주면 기가 막히게 퍽퍽해서 물 먹고 싶은 그릭요거트가 완성 된다.
🟥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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