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라이프 중 초밥이 먹고 싶어졌다.
회를 좋아하지 않아 초밥을 먹으러 가는 일은 별로 없다보니 잘 알지도 못하고
용인 살면서 초밥을 먹으러 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보니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리고 초밥은 비싸니깐 근처에 사는 친오빠한테 연락을 했다.
역시 핏줄은 속일 수 없다 ㅋㅋㅋ
아무래도 요즘 코로나로 매장에서 먹는건 좀 위험하다는 생각에 배달을 시키기로 했고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등 보다가 블로그도 보다보니 배달의 민족에서 2000개의 리뷰가 있는데
별점이 4.9를 유지하고 있는 가게가 있어 주문해보기로 했다.
이래서 사장님들이 리뷰에 별 하나에 울고 웃고 신경쓰고 그러시나 보다 싶기도 하고
나도 별점을 보고 주문을 하니, 참 자영업은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상호명: 초밥쟁이
- 위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1034-2
배달의 민족을 통해 이 가게를 알게되어서, 배달의 민족에 기재된 정보를 캡쳐했다.
상세 정보를 읽어보면 가게에서 먹을 경우 다양한 서비스가 있고
배달 시에는 배달 기사님 섭외 및 픽업 후 배달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가급적
포장 또는 가게에서 먹는 걸 추천한다고 기재되어있었고, 픽업 시에는 초방 2p씩을 더 준다고 하길래
어차피 시간도 있고 배달 기사님이 오는 것보다 어차피 오빠한테 갈 거라서
전화로 주문하고 가지러 가기로 했다.가게가 수원이였지만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였음에 부담이 없었다.
▶수원 초방쟁이 가게 방문
생각보다 가게는 매우 작았고, 당황스러웠던게 손님보다 배달을 위해 기다리고 있더
배달 기사님들의 웨이팅이 엄청 많았다는 거다.
50분 뒤 방문하라고 했음에도 20분을 더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많았음에
다음에는 배달을 하는게 더 합리적이겠다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작은 가게에도 손님은 가득, 직원은 초밥을 만들어주시는 3분과 알바 4명 주방 1명 이였는데
가게가 정말 작은 공간이었음에 이 초밥집이 실로 인기가 많음을 실감하게 해주었고
깔금하게 정리된 가게와 인기가 많은 만큼 회전율이 좋아 횟감도 싱싱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 메뉴구성 및 가격표
▶ 꼬미네 주문표 ( 4人 기준 )
1. 모듬초밥 12p 1개 + 미니우동 : 17,000원 + 1,500원 =18,500원
2. 광어+소고기 각 6p 1개: 17,000원
3. 연어롤 8p 1개: 10,000원
4. 캘리포니아롤 8p1개: 8,000원
5. 생새우6p+초새우6p: 10,000원
6. 냉소바 2개: 6,500원
7. 연어초밥 12p:16,000원
총 금액 92,500원
친오빠가 이 만큼 많이 주문 했는데, 서비스 없냐고 물어보라고 했지만
기다리면서 다른 집 주문 현황을 보니 다들 이만큼 먹더라.. 우리집 소식 하는 거였어 ㅋㅋㅋㅋㅋ
서비스는 무슨, 바빠서 나와 눈 마주치는 시간도 없던걸?
다시 한 번 이야기해야 할게, 나는 초밥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와사비가 싫다.
2. 회의 물컹한 식감과 냄새가 싫다.
3. 식초 물이 싫다.
근데 여기 초밥집은
1. 와사비가 적게 들어가 있다.
2. 회가 두툼해서 식감이 아삭하다고 해야할까? 물컹거리지 않고 냄새가 조금도 나지 않는다.
3. 식초 밥이 아니다.
4. 연어가 진짜 JMT 미쳤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초밥 중 TOP3들어가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먹으면서도 초밥이 계속 먹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 난 먹어 계속 먹어. 연어 초밥 또 먹고 싶다란 생각이 계속 들게 해주었다.
더불어 집에 누군가 왔을 때 당당하게 시켜서 대접해주고 싶을 정도의 맛이고
연어가 인기가 가장 좋은데, 나도 먹으면서 연어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
그래서 모든 좋은 걸 먹어봐야 한다고 하는건가?
내가 애기 입맛을 떠난건가? 어른이 된건가? 모르겠다. 정말 맛있다
이런 생각을 수없이 하게 해준 것 같다.
이렇게 용인에 사는게 익숙해져가고 점점 맛잇는 집을 찾게 되서 너무 좋은데
한편으로 어쩌면 얼마나 살지 모르는 이 용인에서 맛집을 늦게 찾은게 조금 아쉽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초밥을 시켜먹거나 방문해서 가져갈 수 있는 위치에 사는 분들이라면
꼭 초밥쟁이 가게에서 배달이나 포장/방문해서 드셔 보시길 추천 한다.
▶ 리뷰 총평!
초밥을 즐겨하지 않는 1人이 내돈 내산 적극 추천하는 초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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