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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꼬미 이야기/오늘의 방문

#오늘의 카페: 용인 민가

by 꼬미네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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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도 참 많은 카페가 존재한다. 

아무래도 내게는 집 근처이지만, 서울 사람들에게는 외곽이라서 그런지 대형카페가 많고, 디자인이 예쁜 카페도 많다. 

그리고 그 카페들에 특징은 좋은 만큼 비싸거나 꼭 차로 움직여야 한다는 거다. 

이번에 간 카페는 차를 타고 갔지만, 보정동과 단국대 근처라 아마도 단국대생들에 아지트이지 않을까 싶다.

 

 


민가라는 카페를 찾는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네비에 검색 후 보정도 카페거리를 지나 올라가니, 네비에서는 단국대 안으로 들어가게 길은 안내했다. 

블로그나 검색상으로 카페가 학교안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가는 게 낯선 우리는 t맵으로 다시 검색을 하였고 다시 돌아 마북동을 통해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다. 

코 앞에 두고 15분을 돌아 도착한 이 카페는 많이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마북동 민가커피

일단 이 카페를 방문하기 위에 뒷 길로 올라가는 길에, 세상에나 단국대 후문 바로 이 마북동에 젖소 농장이 존재했다. 

아니 시골도 아닌 이곳에 젖소 농장이 존재한다는게 너무 충격이었고 가축 시설이 인근에 있는 곳에 카페가 있다는 게 조금 당혹스럽기도 했다. 

더욱이 당혹스러웠던 건 이 카페는 컨테이너로 지어진 시설로 정말 건축을 통해 지은 카페가 아니였다. 

블로그만 보았을 때는 너무 좋은 위치에 풍경 좋고 시설 좋은 카페로 보였는데 그렇지 않음에 당황스러웠다.

그 이유는 이곳을 친구나 남자친구가 아닌 부모님과 왔기 때문에, 부모님과 방문하기에는 다소 적합한 환경을 갖추지 못 한 곳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안에 인테리어는 외부의 모습과는 다르게 아기자기하게 아주 이쁘게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었다. 

내부 마저 실망스러웠다면 부모님께 조금 민망할 수 있었지만, 다행히 내부는 깔끔하고 따뜻해서 내가 단국대 학생이라면 아마 자주 이곳에 머물러 있지 않았을까 싶다.

역시나 이곳은 학생을 위한 곳이지 일반인의 대상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들만큼 아주아주 아늑했다.

테이블에 조명도 있고, 흡연실까지 따로 만들어둔 카페를 보니 역시나 학생들을 위한 공간 있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크로플 하나 아몬드 크림라떼 아메리카노 라테를 주문했다.

어떤 메뉴 하나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닌 정말 평범한 카페였던 것 같다. 

정말 대학생 그리고 집 주변에 있다면 아지트로 오기 무난한 딱 그 정도에 카페! 

우리 집에서는 멀기 때문에 다시 방문할 생각은 없지만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사람이라면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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