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 기억이 맞다면 6년 전이었던 것 같다.
당시 나는 회사 사람들과 함게 오버워치 게임에 빠져 있었고, 퇴근 후 새벽까지 오버워치를 하는 즐거운 삶을 보내고 있었다. 피시방 정식이 물릴 때쯤, 집에 동료를 데려다주는 길에 본인 동네에 엄청 맛있는 순댓국 집이 있자도 해서 방문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 삶에 1순위 순댓국이 된 곳이 함경도 찹쌀순대다.
상호명: 합경도 찹쌀순대
위치: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28길 32 /가락동 79-7
시간: 24시간
주차: 가능
메뉴는 순대국과 수육 그리고 철판볶음으로 이뤄져 있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나는 혼자가면 순대국밥, 둘이 가면 순대국밥 1개 함경도 정식 1개를 주문한다.
회식하는 분들은 야채 철판 볶음도 먹던데, 항상 갈 때마다 나도 먹고 싶어 진다.
밑반찬은 무절임, 부추, 깍두기, 부추, 청양고추, 새우젓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가를 원하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고, 셀프 코너에 들깨 가루랑 후추도 준비되어 있다.
예전에는 자리마다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셀프 코너에 구비를 해두는 것 같았다.
가게는 확장하고 또 확장하고 또 확장에서 안에 구석구석 숨은 자리가 참 많고, 그만큼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돼서 장점이고, 또 테이블 순환도 잘 되니 재료들도 신선한 상태라서 맛 퀄리티가 유지되기 좋은 곳이라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밥이 말아져서 나오고, 이렇게 맨 위에 다진 양념을 한 스푼 넣어주는데, 부족하면 이것도 셀프코너에서 가져오면 되고, 많으면 덜어내고 괜찮다.
그리고 간혹 너무 짜거나 하면 국물을 좀 더 달라고 하시면 주신다.
내가 이 집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꾸덕한 애정하는 사람인데, 국물에 점성이 있는 국물인 게 가장 큰 호감이다.
정식에 나오는 소박한 순대와 고기들, 다른 곳보다 좋은 점은 내가 못 먹는 부담스러운 부속물들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정말 냄새나 느낌함 없이 너무 맛있는 정식 고기들, 그래서 많이 오면 꼭 수육을 시켜야 한다.
찹쌀 순대도 그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선지가 많거나 하지 않고, 찹쌀로 만든 쫄깃한 순대라서 아마 초보자들이나 순댓국 좋아하는 남녀노소 모두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에 난이도 순댓국이다.
내가 살면서 순대국밥을 몇 번이나 먹어봤을까? 그래도 한 50번 이상은 먹어 본 것 같다.
그리고 한 그릇을 국물도 안 남기고 다 먹어본 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장담하지만 내가 한 그릇을 다 먹어본 기억은 이 집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수많은 유명 맛집들도 가봤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너무 깊은 맛을 내는 것보다 딱 이 정도에 고기 맛과 국물맛이 제일 맛있는 순대국밥인 것 같다.
내 마음속에 1순위 또또또또또또또또 또 가고 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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