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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꼬미 이야기/오늘의 방문

#오늘의 방문: 강릉 쌍둥이 동물 농장(강릉 가볼 만한 곳)

by 꼬미네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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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엄마 댁은 평창이다. 

평창에 갈 만한 곳이라고는 스키장과 조금 가면 있는 양 떼 목장? 이런 것뿐이고  

그래서 매번 뭔가 새로운 건 구경하거나 할 만 한게 없을까? 검색할 때마다 나온 곳이 저 쌍둥이 동물농장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강릉으로 회를 먹으러 가기로 하면서 저 동물 농장도 방문해보기로 결정했다. 


 

 

  • 상호명: 옥계 쌍둥이 동물원(강릉 쌍둥이 동물 농장)
  • 위치: 강원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 364-49
  • 주차: 주차 공간 엄청 많아서 걱정 1도 안해도됨 
  • 가격: 9,000원
    : 네이버 예약 하고 가면 7,800원으로 볼 수 있다. 
    : 당일 사용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갈 예정이라면 미리 예약 후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강릉 쌍둥이 동물농장

주차장은 길 건너편에 마련되어 있었고 주차장을 나오면 이렇게 쌍둥이 동물농장 가는 곳이라고

그 누구라고 알 수 있게 아주 잘 표시가 되어있다.

쌍둥이 동물농장

이렇게 입구를 따라 올라가면 돌로 만들어진 간판이 맞이해준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먹이를 판매하고 있지 않고 2인당 1개의 먹이를 준다. 

먹이는 가운데는 작은 동물용, 나머지는 동서남북은 옆면에 줄 수 있는 동물들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생각보다 동물의 종류도 엄청 많았고, 사람들의 오해도 많아서 그런지 동물들 마다 상세한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받고 먹을게 부족하고 관리가 안된다는 사람들의 걱정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라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귀엽고 이쁘다. 

더군다나 알비노 라쿤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고, 하얀 게 너무 귀엽고 야리야리했다.

알비노 라쿤

안녕 라쿤? 큰 두더지 같이 생긴 것 같다. 

일본원숭이

얼굴이 엄청 빨개진 원숭이 (●'◡'●) 약간 애처롭다.

이 아이도 아는 동물이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역시나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황금계

여기는 희귀한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았고 황금계도 돌연변이 조류라고 한다.

미어캣

미쳤다. 내가 살면서 애니 말고 미어캣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줄이야 ㅠㅠ 

애들이 너무너무 작고 소중하고 똘똘하다.

족제비

내가 갔을 때는 2월이다 보니 아이들이 아직 추우니 꼭 붙어서 낮잠을 아주 곤히 자고 있었다.

사막여우

아니, 사막여우 이렇게 작을 줄 몰랐다. 

유튜브를 보다 보면 키우는 사람들이 있긴 했는데, 이렇게 이쁘다고? 이렇게 작다고 

키우고 싶어서 한참을 찡찡거렸던 것 같다. 

역시나 아이들은 자고 있었고 그나마 집 갈 때쯤 눈 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렇게 무기력하게 눈떠서 본다고? 너 수달이니..? 원래 물에 있는 것 같은데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역시나 너무 작고 이쁘고 귀엽다. 여기서 어머 어떡해를 몇 번이나 외쳤는지 모른다.

똥강아지

아이들이 가장 환호했던 시골 똥 강아지. 자기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자고 놀겠다고 어찌나 아등바등하더니 

정말 귀여워서 미쳐 버리는 줄 알았다. 이와 중에서 서로 성격이 달라서 사람들한테 오는 애가 있고 

숨어서 덜덜 떨고, 아예 관심 없는 아이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병아리

이렇게 병아리가 많다니 아주 빨 빨 빨 빨 잘 돌아다닌다. 

오리

귀여운 오리들 사료를 던져주면 우다다다 달려와서 먹느라 바쁘다.

앵무새

앵무새 종류도 엄청 많았고 다양하게 있었지만 모두 창 안에 있어서 찍기만 미안했다. 

1차 소형 동물들을 보고 나면 3차로 대형동물들을 보러 갈 수 있다. 

2차는 우측에 2 체험장이라고 도마뱀, 햄스터 등의 종류를 볼 수 있었다.

공간이 작지 않고 뱀도 많았다, 그래 파충류 과들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털갈이를 하는 중이라서 털이 다 빠져 버렸다. 

이것도 사람들이 오해하지 털갈이 중이라고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비버

귀여운 것 뭔가 보겠다고 저렇게 두 발로 서서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나와 눈이 마주치면 그래도 등을 돌려 버렸다.

하이에나

하이에나가 2마리 있었고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는데, 사파리에서만 보더 하이에나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흑곰

내 남편 벌명이 흑곰인데, 진짜 흑곰을 보니 생각보다 무섭고 엄청나게 위협적이었다.

근데 또 새끼 흑곰도 있었는데 새끼 흑곰도 나보다 큰 것 같다.

사슴

사슴들이 정말 제각각 성격이 달라서 밥 달라고 엄청 칭얼 되었고, 서열 싸움도 심상치 않았다.

호랑이

호랑이가 너무 말라서 다들 어떡하냐고 난리가 났는데, 유리창에 호랑이는 잘 먹고 있고 진료도 잘 받고 있으며 

우리 안에서 지내기 때문에 그에 맞는 활동양에 건강하게 섭취를 하고 있어서 기존 우리가 생각하는 호랑이보다 

마르다고 이야기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말라서 ㅠㅠㅠ 가죽만 보여서 안쓰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자

사자는 그래도 호랑이보다는 살집이 조금 있었고,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이 멍하게 있는 상태였다.

송아지

송아지는 너무 작고, 송아지 우유 주기 체험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무서워 보여서 해보지는 않았다.

당나귀

동키 동키 생각보다 순하고 욕심 많고 서열이 높은 아이가 성질내는 걸 보니 동물의 세계는 정말 심상치 않은 것 같다.

귀여운 양, 양이 많았는데 목이 껴서 못 나오는 애가 있어서 우리 아버지가 그 애 목을 빼주셨다.

식물원

이 안에는 내가 찍지 않은 동물도 엄청 많지만 또 식물원까지 있다. 

진짜 이만한 가성비 좋은 볼거리가 어디 있을까 싶다. 보는데 족히 2시간은 넉넉히 필요했다. 

그리고 만화방까지 있다 ㅋㅋㅋ 아니, 여기하고 싶은 거 다하시는 건가요?

심지어 라면도 사 와서 먹을 수 있다. 

딱 검정고무신 시절 그 만화방을 그대로 재현해 두었다. 

오래된 만화 들이라서는 나는 잘 모르겠고, 아마 가족단위로 오면 아버지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민속체험관도 있는데 이전에는 교복도 입어보고 한 것 같은데 지금은 좀 관리가 안된 상태였다. 

아무래도 관리하는데 돈도 인력도 많이 들어서 이만큼 관리된 것도 아주 놀라울 뿐이다. 

무튼 대부분이 골동품 가게에 들어가서 골동품을 구경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염소에게 남은 먹이를 줬다. 

귀여운 다람쥐 먹이를 뇸뇸뇸하고 먹는다. 

귀여워 사랑스러워.

메추리들 점프하는 거 미쳤다. 

구경하고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걸 너무 좋아하다 보니깐 여기 강릉 동물농장은 정말로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다음에 또 오고 싶기도 하고, 이렇게 동물이 많은데 어떻게 관리하지? 이 정도 규모이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더 쓰는 규모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떻게 운영을 할 수 있지 싶을 정도로 가격도 가성비도 너무 좋은 곳이라서 

가족단위로 어디를 가봐야 한다면 나는 여기 동물농장을 꼭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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