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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꼬미 이야기/오늘의 방문

#오늘의 맛집: 수원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

by 꼬미네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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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명: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 

💙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1-6

💙 메뉴: 스페셜 부대찌개 2인분

💙 총 가격: 20,000원

💙 맛: ★★★★★

💙 가성비: ★★★★★

💙 재방문 의사: ★★★★★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집에서 밥을 해 먹기 귀찮아서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맛집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부대찌개는 요즘 스팸 부대찌개가 워낙 인기고 많이들 파는데 개인적으로 스팸을 물에 넣으면 런천미트처럼 맛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 부대찌개를 돈 주고 사 먹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곳 부대찌개는 훈제 소시지와 햄과 고기 듬뿍 부대찌개라서 내게 흥미를 일으켰고 워낙 평이 좋다 보니 꼭 한 번은 가보자 마음을 먹었는데 타이밍상 오늘 그 부대찌개를 먹을 기회가 생겼던 것 같다. 

 

가게는 도로변 근처에 있다 보니깐 주차를 하기에는 좋은 위치는 아니 없지만 접근성은 지하철 근처여서 나쁘지 않았다.

먹고 갈까 포장해서 갈까 고민하던 찰나에 때마침 브레이크타임 이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포장으로 2인분을 주문했다.

벌써부터 대기하는 분들도 있는 거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이전에 블로그나 지도 후기를 봤을 때는 일반 부대찌개도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스페셜만 판매가 되는 것 같았다. 

가격은 2인분부터 판매와 포장이 되고 2만 원~4만 원까지 1인 분당 만원인 셈이다.

 

 

 

 

 

 플라스틱 용기에 예쁘게 포장을 담아주시고, 쌀뜨물을 넣어주셨는데 흑곰이 포장용기에 담긴 상태를 찍기도 전에 아주 빠르게 포장을 뜯어버렸다! 

 

냄비에 옮겨 담을 때 이 모습을 어떻게 유지하고 옮겨 담을까 고민하다가 재료만 들어있기 때문에 뚜껑에 용기를 뒤집어 담은 뒤 냄비로 덮어서 뒤집으니 그나마 모양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용기에 아직 묻어 있던 마늘과 양념을 남편이 사진을 찍기도 전에 박박 긁어서 넣어주는 바람에 나의 있어 보이면서 예쁜 플레이팅 사진에 흠을 남겨줬다.

(´。_。`) 힝..

 

 

 

 

 

 

 

 

 

 

 

 

 

 

 

기본으로 라면 사리를 주시는데 특이하게 라면 사리가 아닌 진라면을 준다.

 

먹어보고 깨달은 건데 아마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거나 물을 부어 먹는 경우에 싱거울 경우를 대비하여 라면수프가 있는 라면을 주는 건 아닐까 싶었다.

 

 

이 집은 마늘과 훈제햄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고 먹어보니 맛집이라고 부르기에는 홍보 같아 부대찌개 다운 부대찌개의 명가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였다.

찌개가 끓고 나서 뒤적거려보니 예상치 못하게 고기와 햄이 아닌 파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가 있었다.

건강하게 햄을 당당히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게 해 줬다. 

 

햄은 예상했던 것보다 맛있었고 존슨빌 햄과 같은 맛을 내줬고 안에 들어있던 햄도 고기도 육즙과 쫄깃함이 입에 감칠맛을 돌게 해 줬는데, 쌀뜨물은 국물에 깔끔함을 잡아줬고 양파와 파는 고기를 싸 먹는데 알싸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햄을 계속 입에 넣어줄 수 있는 매개체 같았다. 

 

배가 터지도록 턱이 아플 정도로 먹었는데도 햄이 계속 있고 파도 계속 있다. 

2만 원인데 이렇게 잘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숟가락을 놓는 순간까지 계속되었다.

 

근래 먹은 음식 중 내게는 가장 가성비와 만족도가 높아 홍보하고 싶은 가게였다. 

일명 돈쭐나면 좋겠다 하는 가게였다.

 

앞으로도 이 근처에서 산다면 꾸준히 와서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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